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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디어 평양(Dear Pyong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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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고시

  • 제작사 또는 공급자 : Wide Media
  • 이용조건, 이용기간 : all 이상 이용가,미디어 재생가능한 플레이어 보유시/제품 훼손전까지
  • 상품 제공 방식 : 출시사에서 제작한 방식의 미디어
  • 최소 시스템 사양, 필수 소프트웨어 : DVD/Blu-Ray/CD 등 구동가능한 플레이어
  • 청약철회 또는 계약의 해제,해지에 따른 효과 : 제품 미개봉에 따른 제품만 반품 가능, 개봉시 전자상거래법으로 인한 반품 불가(복제 가능성)
  • 소비자 상담 관련 전화번호 : 티미디어 (02-706-8383)

PRODUCT DESCRIPTION

  • 출시사 : Wide Media
  • 제작년도 :
  • 장르 : 다큐
  • 배우:
  • 감독:
  • 출시일: 2008-05-14
  • 더빙: Japanese
  • 자막: Korean  /  Japanese
  • 관람등급: all
  • 지역코드:3
  • 디스크 수:
  • 사운드: Dolby Digital 2.0
  • 상영시간: 134 mins
  • 화면비율: 4:3

Special Feature

- 아버지 미수록 영상
- 베를린영화제 체류기
- 극장용 예고편

Additional information

- 선댄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 영호제 ‘특별상’
- 싱가폴 아시안 페스티벌 ‘최우수 다큐멘터리 감독상’
- 바르셀로나 아시아영화제 ‘최우수 디지털 시네마상’
- 베를린 국제영화제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

- 고집쟁이 아버지와 딸. 그들의 대화가 시작됩니다.
- 感…가장 평범하지 않은 가족의 가장 공감되는 이야기!
- 愛…미움이 그리움으로, 갈등이 사랑으로 변해간다!
- 眞…다큐멘터리의 비상! 실재하기에 가장 아름답다!

‘평양 16km’

평양까지 16km.
창밖의 경치를 보면서도 3명의 오빠들과 조카들을 생각한다.
동시에 나는,
내가 결코 조국의 품에 안긴 것도 아니며 혁명의 수도를 향하고 있는 것도 아닌 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 곳.
보고 싶은 사람이 나를 기다리는 곳으로 향하고 있음을 확신한다.

“안녕!” 헤어짐이 아닌 만남의 인사이고 싶습니다.

나는 ‘재일 교포의 메카’로 불리우는 도시.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빠 셋의 귀여운 막내 여동생으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15살에 고향인 제주도를 떠나 일본으로 오셨고 해방을 맞은 후 정세에 따라 북한을 ‘조국’으로 선택하셨습니다.
그 무렵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첫 눈에 반해 열렬히 프로포즈하여 결혼에 성공하셨다고 하는데, 평소 엄격한 성격의 아버지도 이 얘기가 나올 때면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시곤 합니다. 부모님은 결혼 후 함께 열정적으로 정치 활동을 하셨고, 오빠들이 청소년이 되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조국’인 북한으로 보낼 결심을 하셨습니다.

오빠들이 떠나던 날, 6살이었던 나는 ‘귀국’의 의미도 모른 채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머니는 오빠들을 태운 배가 사라진 후에도 한참 동안 자리에 서서 먼 바다를 바라보셨습니다. 나는 당시 어머니의 마음을 죽을 때까지 헤아릴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후 평양의 실정을 들은 어머니는 오빠들에게 물자를 보내기 시작하셨습니다. 어린 조카가 난방이 안된 학교에서 동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들은 후로는 “이런 짓은 어미 밖에 못해준다”고 웃으시면서 겨울마다 큰 상자에 일회용 손난로를 가득 담아 보내주고 계십니다.

고집쟁이 아버지와 딸. 그들의 대화가 시작됩니다.

오빠들과 달리 자유롭게 살고자 했던 나는 자연히 아버지와 갈등이 깊었고, 심지어 대화조차 안 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아버지의 인생을 카메라에 담아 볼 것을 결심했고 10년간 렌즈를 통해 아버지를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의 마음은 점차 변해 갔습니다. 머리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아버지의 삶이 가슴으로 다가오며, 미움은 그리움으로, 갈등은 사랑으로 변해갔습니다. 어느 날 오빠들을 북한으로 보낸 것이 후회되냐고 묻는 나에게 아버지는 진솔한 대답을 해 주셨고 난 앞으로 아버지와 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곧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게 되고, 나는 아버지와 좀더 일찍 대화를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